| 상담드립니다. | |||||
|---|---|---|---|---|---|
| 등록일 | 2020-01-27 | 이름 | 장선영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저희 아버님은 예전부터 술을 거의 매일 수십년간 드시고 계십니다. 현재 나이는 75세이고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십니다. 최근 어머님의 말씀에 따르면 부쩍 크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남들과 잘 싸우고 적개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작년 겨울에 작은 아버님과 고모들과도 식당에서 사소한 일로 소리를 질러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또 역시 작년에는 이모들과 식사자리에서도 사소한 일로 소리지르고 화를 낸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머님에게도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기억력도 감퇴도 있어서 방금 전에 커피를 마시겠다고 해서 커피를 타드렸더니 커피를 안마신다고 하신 적도 있습니다. 전자 렌지에 음식을 넣고 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알코올 중독 증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또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를 받게해야 할지 난감한데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음주 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군요. 더구나 친인척들과도 문제가 생기니 얼마나 속상하실지요. 적어주신 아버님의 성격변화, 기억력 문제 등은 술로 인한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아버니의 연세가 있으셔서 노화로 인한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술이 원인일 듯 싶습니다.
알콜은 알콜은 1급 발암물질이고 중추신경억제제이며 중독성 물질입니다.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다양한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기억력의 문제 또한 측두엽의 해마가 제 기능을 못해 생기는 것으로 심해지면 알콜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알콜중독은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고통을 받는 가족병입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를 위해 치료가 필요하지요.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동의와 관계 없이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입원치료가 가능합니다. 입원 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 안내드립니다.
*환자 주민등록등본 1통과 가족관계증명서 1통 *환자와 보호자 2인의 신분등 *직계보호자 2인 필히 동행
구체적인 사항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