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우울증에다 알콜중독같아 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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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21 | 이름 | 김진이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저희 아버지는 술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도 평상시에 자주 드셨었는데 15년 전에는 거의 매일 마시고 음주운전으로 면허도 취소를 당하시고 했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술 양도 조절하시려고 하고 술 횟수도 줄이려고 하시는 분이셨어요. 하지만 절대 술을 끊을 수는 없다고 하십니다. 한달동안에 술을 마시지 말라 보라고 하셔도 그건 안된다고 하십니다.
또 워낙 우울증이 심하시고 두통도 심하셔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우울증이 심한 상태에 있으셔서 약을 드시는데 그 약을 먹으면 의사 선생님께서 술을 드시면 안된다고 권고하셨는데 아버지는 그렇게는 못하겠다 하시면서 하시니까 의사선생님도 어쩔수 없이 술과 같이 먹으면 안되는 약을 가르쳐주시고 우을증 약을 드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우울증약을 드실 때에는 일주일에 한번 먹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고서 우울증 약을 먹는동안에도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핑계로, 그리고 우울증 스트레스 핑계로 또다시 혼자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술을 계속 드십니다.
저는 아무리봐도 이걸 알콜중독이라 보이는데 아버지는 나는 내가 스스로 조절하려고 하고 내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니 알콜중독이 아니라 하십니다.
실은 예전에는 아버지가 심하게 술 드실때에 술먹고 집에 와서 저희 엄마랑 싸움도 하시고 심할 때에는 자해까지도 하시려고 했고 해서 아버지 술 드시는데에 제가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지금도 아버지한테 술을 한방울도 드시지 말라고 화도 엄청 내고 하는데 아버지는 너는 내가 알아서 스스로 조절을 하는데 니가 트라우마 때문에 나한테 뭐라 하는거다라고 하시네요.
저 혼자 트라우마때문에 아버지를 알콜 중독으로 모는걸까요?
그리고 지금 어머니는 미국에 가 계셔서 한국에 직계가족은 저밖에 없는데요. 아버지도 니가 그렇게 입원 시키려고 하면 입원하겠다고는 하십니다. 그럼 보호자는 저 한명이어도 괜찮은건가요. 아무래도 우울증은 좀 치료를 하고서 알콜중독 치료를 받는게 더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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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증이 있는 음주습관과 관련하여 문의를 주셨군요.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드신다니 가족들의 걱정이 더 크실 듯 합니다. 아버님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그 어떤 약보다도 술을 중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심리적으로 건강하던 사람도 습관성 음주를 하게 되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어려움이 생기게 되고,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우울이 먼저냐, 술이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고 우선 알콜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습관성 음주로 이어져 주기적인 음주를 하던 사람들은 그 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 우울, 짜증, 메스꺼움, 식은땀, 손떨림, 환청, 환시 등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면 오히려 편안해지지요. 이런 이유로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고 중독은 점점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마시지 않으려 해도 갈망감에 대처할 힘이 없으면 다시 마시게 되는 것이 알콜중독입니다.
입원 시 구비 서류 및 절차 안내 드립니다.
* 환자 주민등록등본 1통과 가족관계증명서(환자기준 상세형) 1통 * 환자와 직계보호자 신분증 * 직계보호자 필히 동행(환자 동의할 경우 1인, 환자가 동의하지 않은 경우 2인) * 모든 서류는 주민번호가 보이도록 출력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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